진로막걸리 봉숭아·망고 출처=하이트진로 제공
진로막걸리 봉숭아·망고 출처=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일본수출전용 진로막걸리의 후속으로 과일 막걸리 2종류를 출시하고 일본 막걸리 시장 강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진로막걸리 피치(복숭아, 일본명 ⋅ JINROマッコリ ピ–チ)와 진로막걸리 망고(일본명⋅ JINROマッコリ マンゴ–)는 알코올도수 4%의 750mℓ 페트 제품으로 하이트진로의 일본법인 ‘진로㈜(Jinro Inc.)’를 통해 판매된다. 블루베리, 석류, 포도 등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과일 총 5가지를 샘플화 해 현지 시음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망고와 복숭아 제품이 높은 평가를 받아 주질 개선 작업을 통해 제품화되었다. 이번 신제품은 일본전역에서 이달 중 시판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2009년 12월 진로막걸리를 첫 출시했고, 그 다음해 3월 일본 주류 시장내 막걸리를 정착시켰다. 또 일본 아이돌 SKE48 메버 3명과 컬래버레이션을 하는 등 시장 유지를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매년 발간되고 있는 후지경제 연간자료에 따르면 현재 진로막걸리는 일본 막걸리 시장의 60%가 넘는 점유율을 보이는 등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3년간 일본의 전체적인 주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참이슬 라인업 강화에 힘쓴 결과 참이슬 판매가 최근 3년간 33%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는 과일 막걸리 신제품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제품과 주질의 개발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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