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이트진로 제공
출처=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지난 3월 야심차게 내놓은 라거 신제품 '테라'가 최근 1억병 판매를 넘어섰다.

하이트진로는 출시 100일을 맞은 테라의 판매량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1억병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출시일을 기준으로 초당 11.6병이 판매된 셈이다.

테라는 출시 39일만에 100만상자 판매를 돌파하며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이후 판매에 가속도가 붙으며 72일만에 200만 상자, 97일만에 300만상자 판매를 기록했다.

유흥 및 가정 시장에서도 테라 출시로 인해 하이트, 맥스 등의 기존 맥주 브랜드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맥주 부문 판매량은 올해 6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약 5% 상승했다. 특히 레귤러 맥주의 격전지인 유흥시장에서의 판매량역시 상승했다. 6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5%나 상승했다.

하이트진로측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판매량은 더욱 가파르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1년 판매 목표인 1600만 상자 판매도 무리 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초기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출시 초부터 시장 요구가 있었던 테라 생맥주를 출시, 여름 시장 판매 성장에 가속도를 붙인다. 테라 생맥주는 7월 중순부터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상권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필라이트로 시작돼 테라로 이어지는 맥주 시장 판도 변화와 국내 소주 참이슬과 신제품 진로 효과로 더욱 견고해진 소주 시장이 결합해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로 이어질 것"이라며 "테라의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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