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추첨 통해 작가 사인회‧드로잉&Talk 행사 진행

일본 만화가 스칼렛 베리코가 내한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롤파’에서 ‘그남자, 타츠유키’, ‘미노리의 손’, ‘젤러시’의 일본 만화가 스칼렛 베리코의 전시회 ‘레진코믹스X스칼렛 베리코, 빨갛게 물들다 展’과 팬미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스칼렛 베리코는 현재 일본 BL만화계의 대표작가 중 하나로, 치밀한 플롯과 빼어난 작화로 BL만화계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신쇼칸의 월간 윙스(wings)에서 단편 ‘하나이로’로 등단 후 BL작품 창작 본격화에 앞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인체 드로잉북을 출간한 독특한 이력도 갖고 있다.

작가는 2015년 ‘미노리의 손’으로 이듬해 일본 최대 BL리뷰 사이트인 산디아스의 ‘치루치루’에서 'BL어워드 신인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레진코믹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 원화와 미공개 일러스트를 소개한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분증 지참 시 별도 신청없이 무료관람이 가능한 이번 전시에서는 한정판 오리지널 굿즈 공개와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29일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는 사전추첨으로 초대된 90명의 독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사전 신청에 수많은 팬들이 참여하며 스칼렛 베리코의 국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인회는 미공개 일러스트 사인지에 친필 사인으로, 드로잉&토크쇼는 작가가 실시간으로 그리는 드로잉과 독자와의 대화로 채워진다.

스칼렛 베리코 작가는 "한국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제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칼렛 베리코 팬미팅은 레진코믹스가 올해 세 번째로 여는 작가와 독자의 만남 행사로, 앞서 레진은 지난 4월 ‘바퀴멘터리’ 박바퀴 작가 팬미팅에 이어 최근 ‘킬링 스토킹’ 쿠기 작가의 이탈리아 ‘에트나 코믹스’ 유럽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상원기자 slle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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