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47년 서울 인구는 832만명으로 감소하고, 총인구는 4891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위연령은 전남과 경북·강원·전북에서 60세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는 통계청이 2017년 인구총조사(등록센서스)를 기초로 최근 시도별 인구변동요인(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해 미래 인구변동요인을 가정하고, 향후 30년간 시도별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이다.

◇ 2017년 대비 2047년 서울· 부산 등 11개 시도의 총인구는 감소

'장래인구특별추계'(이하 전국추계)의 중위 추계 시나리오에 따르면 2017년 총인구는 5136만명에서 증가해 2028년 5194만명, 2047년에 4,891만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인구는 최근의 시도별 인구변동 추세가 지속된다면, 2017년 대비 2047년 중부권 인구는 27만명(3.8%) 증가, 영남권은 199만명(-15.2%) 호남권은 51만명(-8.9%) 수도권은 22만명(-0.9%) 감소할 전망이다.

수도권 인구는 2017년 2,548만명(총인구의 49.6%)에서 늘어 2032년 2,650만명(51.1%)을 정점으로 감소, 2047년 2,526만명(51.6%)에 이를 전망이다.

영남권은 2017년 1,306만명(총인구의 25.4%)에서 향후 30년간 199만명이 감소하고, 호남권도 2017년 575만명(총인구의 11.2%)에서 51만명 감소할 전망이다.

◇ 경기, 세종 등 6개 시도의 총인구는 증가

경기인구는 2017년 1,279만명에서 늘어 2036년 1,445만명 수준을 정점으로 감소한뒤 2047년에는 1,399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2017년 대비 2047년 부산(-74만명), 대구(-46만명), 광주(-23만명), 울산(-19만명)의 인구는 15% 이상 감소한다. 경남(-30만명), 경북(-29만명), 전북(-25만명), 대전(-20만명), 전남(-18만명)의 인구는 9~14%, 강원은 3.2%(-5만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종 인구는 2017년 대비 2047년 124.0%(33만명) 증가, 제주는 23.5%(15만명), 충남과 충북은 각각 7.6%(16만명), 1.6%(3만명), 인천은 0.8%(2만명) 증가한다.

◇ 2047년 중위연령은 전남과 경북·강원·전북에서 60세를 넘어설 전망

출생아수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전국 중위연령은 2017년 42.0세에서 2047년 56.8세로 향후 30년간 14.8세 높아질 전망이다

2017년 중위연령은 전남이 46.6세로 가장 높고, 세종(36.6세), 대전(39.8세), 광주(39.9세)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40세를 넘어섰다.

2047년엔 전남(63.1세), 경북(62.1세), 강원(61.9세), 전북(60.9세)의 중위연령은 60세를 초과한다. 2017년 중위연령이 가장 낮은 세종(36.6세)도 2047년에는 50세를 넘어설 전망이다.

◇ 2017년 대비 2047년 생산연령인구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감소

2017년 대비 2047년 생산연령인구 감소율이 높은 지역은 부산(-45.6%)과 대구(-43.4%)이며, 낮은 지역은 제주(-7.4%) 지역이다. 세종의 생산연령인구는 2047년까지 86.1%(16만명) 증가할 전망이이다.

2047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전남(46.8%), 경북(45.4%), 강원(45.0%) 순으로 높고, 세종(27.8%)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30% 초과할 전망이다.

2017년 대비 2047년 유소년인구는 세종(50.8%)만이 증가하고, 제주(-16.0%), 경기(-23.0%), 충남(-25.8%)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30% 이상 감소한다.

◇ 2047년 총부양비는 전남이 121명, 경북‧강원‧전북‧경남의 부양비도 100명 넘어

2047년 총부양비(생산연령인구 1백명 당 부양하는 유소년·고령자 인구)는 전남이 121명으로 가장 높고, 경북, 강원, 전북은 110명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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