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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궐련·전자담배 ‘두 마리 토끼’ 잡았다…실적 기대감 ↑

발행일시 : 2019-06-26 17:01

KT&G가 잇따라 출시한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보이며 실적 상승 기대감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선보인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lil vapor)’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고, 전자담배 ‘릴(lil)’과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 또한 점유율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KT&G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릴 베이퍼’는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당일 ‘릴 미니멀리움’ 5개소에 1400여 명의 고객들이 몰려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릴 베이퍼’는 출시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2만대 가량 판매됐다. 업계에서는 출시 직후 편의점 품절 사태를 일어나자, 수요 대응을 위해 발주 횟수를 늘리며 물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

 
증권업계에서도 이런 실적 호조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신규 제품의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 하반기에는 과도한 우려의 해소와 일반·전자담배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쥴(JUUL)이 미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낮은 니코틴 함량으로 타격감이 덜해 소비자들의 반응도 미지근한 상황이다. 현행법상 국내에서는 니코틴 함량이 1% 미만인 액상만 판매가 가능해, 쥴의 니코틴 함량은 0.7%로 릴 베이퍼(0.98%) 보다 낮다.
 
반면 쥴 출시에 따라 판매 둔화가 예상됐던 ‘릴 하이브리드’는 출시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 인기가 재조명 되고 있다.
 
릴 하이브리드는 액상과 궐련이 결합된 형태다. 기존 가열식 전자담배에 비해 연무량이 풍부하며 액상형 전자담배보다는 뛰어난 흡연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초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판매량 40만대를 넘어섰다. 릴 하이브리드의 지속적인 판매 덕분에 올해 1분기 KT&G의 ‘릴’ 시리즈 디바이스 판매량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KT&G를 지목하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담배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환경이나 적극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타겟 시장 확보 및 점진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경쟁업체 중 종류별 담배 포트폴리오(궐련형 전자담배, 하이브리드, CSV타입)를 모두 구축한 유일한 업체로 향후 어떤 제품이 출시되어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KT&G는 궐련담배 시장에서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KT&G의 올해 1분기 궐련담배시장 점유율은 63.1%로 지난해 같은 기간(61.7%)보다 상승해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속적인 신제품과 한정판 출시를 통해 전략브랜드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출시한 ‘에쎄 히말라야’의 인기는 실적 상승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에쎄 체인지’ 시리즈의 일곱 번째 제품으로 지난 4월 말 선보인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첫 출시 1주일간 12만갑 이상 판매됐다. 6월 들어서는 하루 평균 7만갑이 판매되는 등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네팔 히말라야 인근에서 자란 담뱃잎을 사용해 깔끔한 맛을 내고, 입에서 나는 담배 냄새를 저감시켜 주는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다. 흡연자들 사이에서 ‘흡연 에티켓’에 좋은 제품으로 인식되며, 냄새에 민감하고 깔끔한 흡연을 원하는 2030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KT&G의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수 궐련담배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63% 수준을 상회하고 있으며 경쟁사 전자담배 판매 주력 전략에 따라 내수 궐련담배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수 궐련시장점유율 상승, 전자담배 시장에서의 효율적 대응, 수출담배 시장의 회복 가능성,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 등을 감안하여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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