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메인 포스터 (제공 = (주)스마일이엔티)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메인 포스터 (제공 = (주)스마일이엔티)

옷장을 타고 여행을 떠나는 독특한 설정의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감독: 켄 스콧 | 배급: (주)스마일이엔티)이 국내 개봉한다.

인도 영화계의 새롭게 떠오르는 스타 배우 다누쉬가 주인공 '파텔' 역을 맡아 화제가 된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은 깜빡 잠든 이케아 옷장에 실려 뜻밖의 세계여행을 떠나게 된 '파텔'의 파리-런던-바르셀로나-로마-트리폴리로 이어지는 여정을 그린 힐링 버라이어티 어드벤쳐다.

어려운 가정환경에 아버지 없이 자란 주인공 파텔에겐 꿈이 있다. 부모님의 약속된 만남의 장소이자 자신이 갈망하는 도시 파리로 가는 것이다. 성인이 된 파텔은 100유로 위조제폐를 들고 파리로 향한다. 묵을 곳도 돈도 없던 파텔은 이케아 매장의 옷장에서 노숙을 하게 된다. 파텔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케아 옷장과 함께 파리에서 런던을 거쳐 바르셀로나, 로마, 트리폴리까지의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영화는 인도에서 시작해 유럽의 각 도시들을 배경으로 광범위한 로케이션을 진행했다. 배경이 바뀔 때마다 각기 다른 에피소드가 펼쳐지면서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주인공 파텔의 모습은 여행이라기보다 정처 없는 떠돌이 신세에 가깝게 묘사된다. 본의 아니게 세계 이곳저곳을 방문하게 되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깨달음을 얻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보도스틸 (제공 = (주)스마일이엔티)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 보도스틸 (제공 = (주)스마일이엔티)

영화가 풍기는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과한 설정들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은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인공의 다소 황당한 여행에 관객들도 스스로의 행복과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동참하게 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인생에 정답은 없다. 각자가 삶에 대한 신념과 가치관을 가지고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면 될 것이다.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의 주인공 파텔의 여행은 우리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이 자신의 방식대로 행복을 찾아가고 삶에 대한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보여준다. 주인공과 같을 필요는 없다. 다만, 이 영화를 통해 스스로의 행복과 삶의 의미를 찾는 '나만의 여행'에 도전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내 인생의 행복을 찾아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딘 평범한 한 사람의 기상천외한 '특별한 여행'을 담은 영화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은 오는 7월 18일 개봉한다.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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