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솔루션 글로벌 기업 앤시스(ANSYS)가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Airbus Defence and Space, 이하 에어버스)와 협력해 자율비행 미래전투항공시스템(FCAS)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어버스는 속도, 안전 및 경제성을 고려한 첨단 무인항공기(UAV) 개발을 위해 앤시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앤시스와 에어버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2030년까지 자율 비행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앤시스 솔루션을 혁신하고자 한다. 새로운 앤시스 솔루션은 정교한 AI(인공지능)를 통해 세이프티 크리티컬 비행 제어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어버스 자율비행 미래 전투항공시스템 구성도, 이미지제공=에어버스
에어버스 자율비행 미래 전투항공시스템 구성도, 이미지제공=에어버스

유럽 공군은 혁신적인 차세대 전투기들로 이루어진 완전 자동화된 원격 항공 플랫폼인 미래전투항공시스템(FCAS)에 의해 크게 발전했다. 이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와 정확성을 토대로 고도로 정교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첨단 안전 기술의 AI 기반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막대한 엔지니어링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위해 앤시스와 에어버스는 협력을 통해 기존의 모델 기반 소프트웨어와 새로운 AI 기반의 개발 흐름을 연결하는 앤시스 SCADE 툴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앤시스 SCADE 툴은 무인항공기 제어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인증 및 임베딩을 추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인다.

사빈 클라우케(Sabine Klauke) 에어버스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우리의 자율비행 기술 역량에 큰 도약을 가져다줄 차세대 SCADE를 설계하기 위해 앤시스와의 협력을 강화하였다. 이 혁신은 안전에 중점을 둔 AI 기반의 비행 제어 시스템을 비용 대비 매우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해준다”며 "앤시스 SCADE는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인증하며, 비용을 크게 절감시킨다. 또한 비용이 많이 드는 수작업 시간을 줄여 개발 시간을 50% 단축하므로 앞으로 중요한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데 매우 유리할 것”이라며 덧붙였다.

에릭 반테기니(Eric Bantegnie) 앤시스 시스템 사업 부문 부사장이자 총 책임자는 “에어버스는 우주항공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최첨단 항공 플랫폼 개발을 통해 군의 전투 공간을 변화시켜 그 어느 때보다 스마트하고 빠르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한다”며 “앤시스의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목표를 향한 여정을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 이번 협력은 무인항공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항공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AI 기반의 비행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기준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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