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2019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투스칸 스테인리스'가 적용된 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2019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투스칸 스테인리스'가 적용된 냉장고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가 세계 최대 생활가전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12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브랜드별 금액기준 점유율에서 19.9%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0.3% 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냉장고의 경우, ‘패밀리허브’ㆍ‘푸드쇼케이스’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2.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주력 제품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30.3%로 39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세계 시장에서도 올 1분기 1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2019년형 ‘패밀리허브’ ‘투스칸 스테인리스 주방가전 패키지’ 미국 시장에 차별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냉장고 명가의 위상을 알리고 있다. 최근 출시된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 역시 현지 시장 조사를 거쳐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세탁기의 경우, 올해 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1분기 시장 점유율은 20.4%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드럼세탁기는 31%로 2위 업체와 10% 포인트에 가까운 격차를 벌렸다. 세계 시장에서도 점유율 17%로 1위를 차지했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국내외 소비자들이 삼성 가전제품을 매개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발 앞선 트렌드 분석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업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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