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파워포인트의 인공지능(AI)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새로워진 디자이너(Designer) 기능을 통해 각 슬라이드에 적합한 고품질 디자인 및 테마를 자동으로 추천할 수 있고, AI가 실시간으로 발표 리허설을 돕는 기능도 추가됐다.

파워포인트 디자이너 기능은 AI 도움으로 단 몇 번의 클릭으로 필요한 슬라이드를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사용자들이 디자이너 기능을 활용해 생성한 슬라이드가 10억 건이 넘는 만큼,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최적화된 툴이다.

‘기업 템플릿 디자이너(Designer for branded template)’는 기업 브랜드의 가이드라인에 적합한 디자인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AI가 슬라이드의 내용을 분석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양식에 맞춰서 스스로 구성해준다. 오피스 365 인사이더 (Office 365 Insiders) 사용자들은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이너 테마 아이디어(Designer theme idea)는 AI가 슬라이드의 키워드를 분석해 알맞은 고화질 이미지와 디자인 레이아웃, 테마 등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빈 슬라이드에 키워드를 기입하면 바로 실행되는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슬라이드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20개 언어를 지원하며, 추후 더 많은 언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icrosoft Research)의 ‘시각 엔진(Perspective Engine)’ 기술을 활용해 슬라이드 내에 들어간 복잡한 수치를 이해하기 쉬운 정보로 재해석하여 제공하는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예를 들어 아프가니스탄의 면적(약 652,232㎡) 관련 자료를 제작할 때, ‘미국 텍사스 주와 비슷한 크기’와 같은 문구가 제공되며, 유사 이미지를 함께 추천해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현재 영어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더 많은 언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의 파워포인트 AI와 발표 리허설을 함께할 수 있는 ‘발표자 코치(Presenter’s Coach)’ 기능, 이미지제공=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의 파워포인트 AI와 발표 리허설을 함께할 수 있는 ‘발표자 코치(Presenter’s Coach)’ 기능, 이미지제공=마이크로소프트

AI와 발표 리허설을 함께할 수 있는 ‘발표자 코치(Presenter’s Coach)’ 기능도 눈에 띈다. 사용자가 리허설 모드(rehearsal mode)로 접속하면, 사용자가 발표하는 동안 AI가 개선 사항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연사자의 발표 속도를 조정하는가 하면, 각 나라의 문화적 성향을 반영하여 민감한 사항 등을 알려준다. 발표를 마치면, 결과를 수치화해 추후 개선을 위한 노하우 및 팁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올해 하반기부터 공개될 예정이며, 파워포인트 웹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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