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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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에 최불암과 김민자 부부가 등장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최불암, 김민자 부부가 라이머, 안현모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자와 최불암은 결혼 50주년을 맞이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최불암은 첫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서 보고 수소문 해서. (김민자의) 출몰 지역 접수 후 대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매점이었는데 너무 떨렸다. (김민자가 일행에게) '다 먹었으니 가자'라고 하더라. 그 때 내가 일어나서 몰래 계산을 했다"고 로맨틱한 면모를 뽐냈다.

또 최불암은 "누구신데 계산을 하냐고 묻길래 '최불암입니다' 라고 하고 자리를 비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민자는 "(최불암의) 조건이 너무 나빴다. 외아들, 홀어머니, 수입도 없었다. 남편감으로 0점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그는 주변에서 반대했다고 최불암도 모르는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최불암은 올해 80세다. 김민자 나이는 77세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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