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수정 집단 성폭행 사망 사건에 대해 다뤘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전남 여고생 한수정(가명) 집단 성폭행 사망 사건을 파헤쳤다.

피해자의 몸에서는 두 사람 외에 의문의 남성의 DNA도 발견됐다. 이날 목격자는 모텔 방 문이 열려있었다고 전했다. 현장의 증거로 볼 때 제 3의 가해자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가해 학생들은 사건 직후 SNS 등을 탈퇴했지만, 수정이의 휴대폰에는 단서가 남아있었다.

수정이의 휴대전화 속에는 가해자들과 주고받은 SNS 메시지가 있었다.

아이들 사이에서는 매일 여러건의 메시지가 오가고 있었다.

전문가는 "계속 피해자의 성적 이력을 확인하고 싶어하고 넌지시 성적 접촉을 요구하고 밤늦게 연락하고 신체적인 경계를 넘나들고싶어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왕(가명)이라는 학생은 오로지 수정(가명)이에게 성관계 이상,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수정은 자신의 속내를 이야기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수동적으로 방어하지만 주왕이라는 친구가 굉장히 집요하게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또 "내가 너에게 중요한 인물이라는 걸 언급하면서 원하는 걸 취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건 당일 김군 역시 수정이에게 전화를 했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전화 안 받으면 너 후회한다"라는 말이 담겨있다.

김형주 변호사는 "술을 먹이고 '한 번 하자'라는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며 "그러고나서 불러낸거다"라고 말했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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