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자 트렌드가 메시징 앱을 통해 송금, 온라인 구매, 청구서 결제, 여행 예약, 음식 주문 등 일상 업무를 처리하는 추세로 디지털 커머스 분야의 선두 주자로 급성장하고 있다.

라인(대표이사 신중호, 이데자와 다케시)은 디지털 월렛 및 핀테크 서비스를 운영하는 라인페이(대표이사 고영수)가 비자(Vis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끊김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상호 운용이 가능한 개방형 결제 시스템의 확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글로벌 결제, 송금 플랫폼 및 블록체인 분야 ‘혁신적 금융 경험’ 제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라인페이, 비자와 차세대 핀테크 솔루션 및 디지털 결제 카드 파트너십 체결, 이미지제공=라인
라인페이, 비자와 차세대 핀테크 솔루션 및 디지털 결제 카드 파트너십 체결, 이미지제공=라인

라인의 약 1억 8천 7백만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들은 라인 앱 내에서 디지털 비자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사용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모든 비자 카드를 앱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해 간편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에게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 맞춤형 혜택 및 해외 여행 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결제 방식 등 다양하고 향상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인페이 사용자들은 전 세계 5천 4백만 곳의 비자 가맹점에서 라인페이의 특별 혜택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라인페이 디지털 월렛을 통해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라인페이가 직접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라인페이와 비자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라인페이 서비스와 라인페이 디지털 월렛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력, 전 세계적으로 상호 운용이 가능한 결제 시스템의 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라인페이와 비자는 B2B 서비스, 국가간 결제 및 대안 화폐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개발할 예정이다.

라인페이와 비자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마케팅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실시하여, 일본이 가속화하고 있는 올림픽 전후 캐시리스(Cashless) 사회 구현 계획에 기여 할 계획이다.

라인페이와 비자는 대만과 일본의 ‘라인페이 비자 공동 브랜드 신용카드’를 포함한 기존의 협력 관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라인페이 비자 공동브랜드 신용카드도 일본에서 연내 출시 예정이다.

고영수 라인페이 주식회사 및 라인 핀테크 컴퍼니 대표는 “라인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 그 이상의 서비스이다. 라인페이는 최근 캐시리스 사회로의 전환이 확대됨에 따라 전 세계 라인 이용자 및 사업 파트너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며, 이어, “이번 파트너십은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라인페이 이용자들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크리스 클락 (Chris Clark) 비자 아시아퍼시픽 총괄대표는 “현재 대만에서 230만 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자 공동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비자 프로그램 중 하나다”라며, “라인페이는 사용자들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라인 메시징 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기업이다. 비자는 라인의 유통력 및 소비자 충성도에 기반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개방형 결제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는 비자의 네트워크에 속한 소비자, 가맹점주를 비롯해 구매자측 및 판매자측 은행(issuing and acquiring banks)에게 혜택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