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여의도 영업부에서 열린 발행어음 출시 기념행사에서 김성현 KB증권 사장(왼쪽 첫 번째)과 1호 고객인 이종구씨(가운데)와 박정림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증권 여의도 영업부에서 열린 발행어음 출시 기념행사에서 김성현 KB증권 사장(왼쪽 첫 번째)과 1호 고객인 이종구씨(가운데)와 박정림 사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 취득 후 처음으로 판매한 발행어음이 판매 하루만에 모두 팔렸다.

KB증권은 지난 3일 판매를 개시한 'KB 에이블(able) 발행어음'이 하루 만에 5000억원 완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발행어음은 원금과 약정된 이자를 지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단기 유동성 투자상품으로 은행으로 치자면 정기예금 성격의 상품이다. 초대형 증권사 중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만 발행할 수 있다. 지난달 인가를 취득한 KB증권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세번째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발행어음은 원화·외화 약정식, 수시식, 적립식 등 3종으로 원화 5000억원, 달러화 500억원 규모다. 금리는 1년 만기 약정식의 경우 원화·외화가 각각 연 2.3%, 3.0%이며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식의 경우 원화 연 1.8%, 외화 연 2.0%다.

KB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조기 완판됨에 따라 발행어음이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만큼 빠른 시일 내에 2회차 발행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올해 총 2조원의 발행어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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