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19 전시 행사가 진행됐던 곳 중 일부인 '난강전시센터 제1홀' 4층 전경 [사진=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 사무국]
컴퓨텍스 2019 전시 행사가 진행됐던 곳 중 일부인 '난강전시센터 제1홀' 4층 전경 [사진=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 사무국]

글로벌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19(COMPUTEX 2019)가 지난 1일 폐막했다. 컴퓨텍스를 주관하는 타이트라(TAITRA)는 5일 간의 전시 기간 동안 전 세계 171개국, 4만2495명의 해외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체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0.5%, 이노벡스는 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컴퓨텍스는 AI·IoT·5G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ICT산업을 집중 조명하며, 전시장마다 다양한 볼거리로 넘쳐났다.

처음으로 컴퓨텍스 인터내셔널 기자간담회에 추가된 CEO 기조 연설에는 AMD 회장 겸 CEO인 리사 수(Lisa Su) 박사가 기조 연설자로 참여해 개막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리사 수 박사는 차세대 컴퓨팅이 어떻게 혁신을 주도할 것인지에 대해 언급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수스, 에이서 등 20여 개 파트너와 함께 컴퓨팅 업계 생태계를 소개하기도 했다.

개막식 이후 진행된 본 행사 또한 다양한 차세대 고성능 게이밍 기기들이 선보였다. MSI는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를 탑재한 GT76 타이탄 게이밍 노트북을, ADATA는 ‘XPG 오브’ 체험관을 구성했다. ASRock은 프리미엄 Z390 팬텀 게이밍 X는 향상된 열 성능과 와이파이6(802.11ax)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마더 보드로 시선을 끌었다.

컴퓨텍스에서 개최된 첫 번째 자선 e스포츠 이벤트로 주목받았던 ‘조텍 컵 파이트-리그 오브 레전드 토너먼트 자선 게임’ 또한 폐막과 함께 종료됐다. 총 미화 10만 달러의 결승전 상금은 미국의 E스포츠 재단, 독일의 메이크어위시 재단을 포함한 자선 단체에 전달된다.

지스킬이 주최하고 삼성과 인텔이 후원한 ‘지스킬 OC 월드컵’에서는 루마니아의 ‘Alex@ro’가 우승을 차지했다. 제 8회 ‘지스킬 OC 월드 레코드 오버클럭킹 대회’에서는 15명의 오버클러커를 초대하여 주요 e-스포츠 업체의 강력한 하드웨어성능을 시연했다. 이밖에 ‘지스킬 익스트림 모드 스테이지 2019’는 시스템 MOD 빌더 10개 팀을 초대, 창의적이고 독특한 시스템 모드 모델 11개를 선보였다.

팡-미아오 린(Fang-Miao Lin) 타이트라 부 비서장은 "올해 컴퓨텍스에서는 AI, IoT, 5G의 발전과 함께 다양하고 혁신적인 응용 기술이 소개됐다“며 ”올해 컴퓨텍스는 개최 이래 가장 높은 전시 규모 및 참가자 수를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컴퓨텍스는 ICT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적극 앞장서면서, 글로벌 ICT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InnoVEX)에는 3일 동안 총 18,251명이 방문했다. 전 세계 76개의 주요 바이어가 470건의 1:1 구매 및 조달 미팅에 참여했으며, 삼성넥스트, 라인, 델타, 차이나 트러스트 및 이스라엘의 가장 큰 펀드레이징 플랫폼인 아워크라우드 등 45개 국제 벤처캐피탈 기업을 초청, 69개 스타트업과 매칭시켰다. 올해 이노벡스 피칭 콘테스트 어워드에서는 한국의 ‘원소프트다임’이 스타트업 테라스 어워드 수상, 총 상금은 미화 42만 달러 중 6만 달러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타이페이(대만)=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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