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기 까지 여러가지 난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라이다 센서나 카메라 등의 역할에 한계가 있고 제한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폭우나 폭설은 물론이고 먼지가 많은 오프로드나 신호등이 고장이 나서 수신호가 이루어지고 있는 사거리, 어두운 심야 운전이나 터널, 건물이 많은 도심, 불법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등 제한적인 환경에 대처해야 한다. 결국 정확도가 높은 위치 추적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최근 빌딩이 많은 도심 환경에서도 차선 구분이 가능하고 센티미터 급의 정확도를 구현하는 위치추적 솔루션이 등장에 주목을 받고 있다.

무선통신과 위치추적 모듈 및 칩 분야 글로벌 기업 유블럭스가 관성 센서가 내장된 고정밀 멀티 밴드 GNSS(위성측위시스템) 모듈 ZED-F9K를 공개했다. ZED-F9K는 GNSS 수신기 분야의 최신 기술과 신호 처리 알고리즘 및 보정 서비스를 통합한 것으로, 수십 센티미터(1/10미터) 수준의 정밀도를 수초 내에 제공하며, ADA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및 자율 주행 시장의 변화하는 요구조건을 충족한다.

ZED-F9K 고정밀 추측 항법 모듈을 설명하고 있는 알렉스 기(Alex Ngi) 유블럭스의 추측 항법 제품담당 수석, 사진제공=유블럭스
ZED-F9K 고정밀 추측 항법 모듈을 설명하고 있는 알렉스 기(Alex Ngi) 유블럭스의 추측 항법 제품담당 수석, 사진제공=유블럭스

ZED-F9K 고정밀 추측 항법 모듈은 최신 GNSS 보정 서비스 기능으로 전리층 및 기타 오차를 보정해 위치 추적 정확도를 크게 개선했다. 멀티밴드 및 다중 위성(multi-constellation)을 지원하는 실시간 정밀측위시스템(RTK) 수신 모듈은 모든 궤도의 GNSS위성으로부터 GNSS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 다양한 가시 위성을 활용해 위성 신호가 부분적으로 차단된 상황에서도 위치 추적이가능하다. 다양한 위성 신호로 신호의 일시 중단 후 정밀위치 도달 시간도 줄였다.

모듈 내에 관성 센서를 통합해 이동 중인 차량의 궤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주차장, 터널, 빌딩숲 또는 삼림 지역 등과 같이 위성 신호의 일부 또는 전체가 단절되는 환경 조건에서도 차선 구분이 가능한 수준의 위치 추적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다. 위성 신호가 다시 수신될 경우, ZED-F9K는 관성 센서 데이터와 GNSS 신호를 함께 처리하여, 더 빠른 정밀위치 도달 시간을 구현하고, 수십 센티미터 수준의 위치추적 정확도를 유지한다.

GNSS 기술과 보정 서비스 및 관성 센서 분야의 최신 기술을 접목해 기존 표준 정밀 솔루션과 비교할 때 10배 정도 향상된 포지셔닝 성능을 제공한다. ZED-F9K는 차선 구분이 가능한 수준의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헤드유닛(HU) 및 첨단 내비게이션 시스템뿐만 아니라, ADAS 및 자율 주행 분야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유블럭스가 최근 공개한 관성 센서가 내장된 고정밀 멀티 밴드 GNSS(위성측위시스템) 모듈 ZED-F9K, 사진제공=유블럭스
유블럭스가 최근 공개한 관성 센서가 내장된 고정밀 멀티 밴드 GNSS(위성측위시스템) 모듈 ZED-F9K, 사진제공=유블럭스

ZED-F9K는 차량 OEM 및 1차 벤더(Tier 1)의 V2X 통신 시스템에 적합하다. 차량의 위치 정보를 다른 차량 또는 교통 인프라와 끊임없이 교환할 수 있어 V2X 시스템의 전반적인 도로 안전성을 향상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할 수 있다. ZED-F9K 샘플은 2019년 7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알렉스 기(Alex Ngi) 유블럭스의 추측 항법 제품담당 수석은 “ZED-F9K는 현재와 미래의 커넥티드 카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턴키 방식의 고정밀 GNSS 솔루션이며, GNSS 수신기에서 관성 측정 장치 및 추측 항법 알고리즘에 이르는 다양한 기술을 통합한 집약체로서, 고객의 제품 개발 사이클 전반에 걸쳐 탁월한 성능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광수 지사장은 “유블럭스는 이미 많은 국내 OEM 및 1차 벤더 사에 자사의 제품을 공급을 통해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V2X 및 자율주행차 선행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ZED-F9K 출시를 통해 기존 고객사에 차원이 다른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신규 고객사에게는 새로운 비지니스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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