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 노선도
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 노선도

인천 지하철 2호선이 검단 신도시와 김포시를 거쳐 경기도 일산 신도시와 연결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출입기자단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대상사업에서 최근 제외돼 빨간불이 켜졌던 인천 2호선 검단연장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 사업은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4.45㎞를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4월 초 예타 대상사업에서 탈락했다. 인천시는 다음달 재신청한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할 경우 사업비 4126억원 중 6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번 김 장관의 발표는 검단연장선이 불로지구에서 김포 도시철도 걸포북변역, 한강시네폴리스역을 거쳐 GTX-A노선이 있는 고양시 일산 킨텍스역으로 연결되는 것이 골자다.

김 장관은 이날 "인천과 경기도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까지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할 것으로, 검단과 김포, 일산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파주∼동탄 구간)를 중심으로 연결되면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시민들의 김포·일산, 서울로의 이동이 한결 수월해 진다.

인천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2호선 검단연장 및 일산 연장 노선계획을 환영한다”며 “이와 함께 검단신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천 1호선과 서울 5호선 철도노선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1호선은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잇는 길이 6.9㎞로 3개 역이 신설되며, 시는 일부 구간의 실시설계 등 절차를 6개월여 앞당겨 2024년으로 예정된 개통시기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서울 5호선은 방화동에서 검단신도시를 경유해 김포 양곡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건설계획과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할 때 ‘신속 추진’을 약속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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