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지난 19일 펼쳐진 ‘코리안오크스(국OPEN, 1800m, 3세 암, 총상금 6억 원)’에서 부경의 ‘딥마인드(암, 3, 한국)’가 우승했다.

올해 열린 오픈 경주에서의 부경의 첫 승으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던 ‘코리안더비(국OPEN, 1800m, 3세 암수, 총상금 8억 원)’까지 서울에게 패한 뒤 벼랑 끝에서 건진 승리다.

이번 ‘코리안오크스’에선 서울의 ‘대완마(암, 3, 한국)’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며 서울의 강세가 예상되었다. 서울은 지난 2017년과 2018년 ‘코리안오크스’를 우승했으며, 그동안 암말 경주에서 부경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코리안오크스 우승마 딥마인드
코리안오크스 우승마 딥마인드

하지만 경기 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부경의 ‘딥마인드’가 8마신(약 19.2m) 차의 대승을 거두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대주였던 서울의 ‘대완마’는 원정 경주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16두 중 11위에 머물렀다.

‘딥마인드’를 관리하는 김영관 조교사는 ‘코리안오크스’로 올해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안게 됐다.

이번 ‘코리안오크스’의 이변으로 서울과 부경 경쟁구도가 더욱 흥미진진해진 가운데, 그동안 서울 한정으로 시행되던 ‘YTN배(혼OPEN, 2000m, 3세 이상, 총상금 3억 원)’가 올해부터 오픈경주로 바뀌어 오는 26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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