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RPA 추진전략 [자료=경찰청]
경찰청 RPA 추진전략 [자료=경찰청]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정부혁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통한 스마트치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금융권 등을 중심으로 도입하는 사례는 있지만, 정부기관에서 도입한 것은 경찰청이 처음이다.

경찰청 RPA는 불필요한 업무제거와 불합리한 업무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인 업무효율화에 방점을 두고 있으며, 직원들의 의견을 기초로 추진된다. 실제로, 직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업무 효율화를 위한 120건 이상의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 경찰청은 이 같은 호응을 바탕으로 담당부서마다 다양한 성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찰청은 직원들이 제출한 의견 중 △범죄예방진단 주소지 입력 자동화 △통계 취합 자동화 △지문 감정의뢰 간소화 등 일상적인 업무뿐만 아니라, 신속대응에 필요한 △112신고 시 경찰전자지도(폴맵) 자동 연동 △112 통합 모니터링 개선 등 112업무 관련 11건을 포함한 54건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편리한 업무수행 뿐만 아니라 부족한 경찰력의 효율적 활용과 대국민 만족도 향상을 기대한다”며 “조기에 정착시켜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스마트치안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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