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독일 일러스트 작가 크리스토프 니만(Christoph Niemann)과 함께 손을 잡고 처음으로 개발한 자체 캐릭터 ‘흰디(Heendy)’를 선보였다.

캐릭터 개발에 참여한 크리스토퍼 니만은 디자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진 '뉴욕 아트 디렉터스 클럽 어워드'를 수차례 수상한 권위자다.

흰디의 이름은 현대백화점의 영문 이니셜 초성인 H와 D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엉뚱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흰디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 강아지를 모델로 삼았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흰디를 시즌별 테마에 맞춰 온·오프라인 채널 연출과 각종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당장 5~6월에는 '피크닉'을 주제로 흰디와 친구들이 백화점에서 뛰어 노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다. 7~8월에는 휴가철에 맞춘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흰디 캐릭터를 활용한 라이선스 사업도 추진한다. 흰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웹툰, 애니메이션,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용 이모티콘부터 생활소품, 장난감, 의류에서도 흰디를 만나 볼 수 있다.

정의정 현대백화점 디자인팀장은 "고객과의 소통에서 비주얼 콘텐츠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해 자체 캐릭터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백화점의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와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홍 기자 jjh@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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