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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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16차 경제활력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의 의지를 밝혔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앞으로 연평균 5.4%로 빠르게 성장, 2022년까지 세계 시장 규모가 10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는 연구개발(R&D), 규제 혁파 지원 등에 역점을 둔 종합적 혁신방안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우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우수한 의료 인력, 병원 등 강점을 살린다면 바이오헬스산업을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해양레저관광 활성화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17만1000명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15만명을 상회하고 있지만 핵심 계층인 30∼40대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정부는 2023년까지 해양레저관광객 연 1000만명 달성, 해양레저관광분야 신규 일자리 3000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전국을 7대 권역별로 구분해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테마 섬·해안누리길 개발 등 체류형 관광 확대 등이 추진된다.

한편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미세먼지, 민생경제, 지역경제 대책 등이 포함대 있어 이를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5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이 심의되기를 요청할 방침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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