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특선급에서 떠오르는 6인방이 주목받고 있다. 정재원·양승원·곽현명·황준하·김관희·박진영 등이 주인공이다.

부상 등으로 잠시 힘든 시기를 보낸 정재원(19기, 33세)은 2017년 상반기 특별승급 이후 꾸준한 몸 관리를 통해 2018년부터 S1반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광명 18회차 기준 전체 순위 14위이고 연대율 50%, 삼연대율 70%로 상위권에 포진돼 있다. 평범한 선수로 묻힐 위기를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며 일어섰다.

양승원(22기, 29세)은 강자들이 빠져나간 일요일이면 3월 초 이후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5일은 특선급 결승에서 그랑프리 3연패에 빛나는 슈퍼특선 정종진(20기, 32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팀을 상대로 선행해 4착을 버텨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전체 순위 20위로 연대율 48%, 삼연대율 71%로 특히 쌍복승, 삼복승에서 제외할 수 없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곽현명(17기, 32세)은 올해로 10년 차다. 특선급에선 고전했지만 2018년 연말부터 반전이 일어났다. 입상권 근접 세력으로 떠오르더니 올 시즌 초 상승세를 탔다. 그중 3월 3일 부산경주에서 생애 첫 특선급 결승 우승을 이뤄냈다. 전체 순위 22위로 연대율 52%, 삼연대율 71%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동서울팀으로 훈련지 이동 이후 슈퍼특선 정하늘, 신은섭 선수와 함께 고된 훈련을 극복하며 이룬 결과다.

황준하(22기, 28세)는 훈련원 14위로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2018년 상반기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결국 특선급 진출했다. 전체 순위 39위로 연대율 33%, 삼연대율 57%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황준하의 발전 가능성을 점치는 것은 선행 레이스 대부분의 시속이 11초 초반 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지만 기록만 놓고 보면 현재진행형 선수라고 경륜 예상분석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신예 김관희(23기, 27세)가 40위이며 삼연대율 40%, 박진영(24기, 24세)이 신인 첫 특선급 특별승급 스타트를 끓고 연 이틀 선행 속에 선배들 텃세에 밀려 6, 5착을 했으나 마지막 날 젖히기 2착하며 200m 랩타임 11초 04를 기록하면서 첫 입상을 결정지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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