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직원들을 교육하는 방식,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방식, 밸류 체인을 관리하는 방식, 그리고 기업들이 경쟁하는 방식을 모두 변화시키고 있다.
PTC코리아(지사장 박혜경)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 ‘뷰포리아(Vuforia)’를 공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뷰포리아를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삼성 HA(Samsung Home Appliance) AR을 출시했다.
삼성 HA AR은 삼성전자의 주요 생활가전 제품에 적용된 기술을 증강현실로 확인하고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소비자는 국내 삼성 디지털프라자나 글로벌 유통 매장에 방문해 태블릿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3D 증강현실로 확인할 수 있다.
AR모드와 영상모드 2가지로 사용 가능하며, AR모드에서는 가전제품에 표시된 AR 마크를 인식해 제품에 적용된 차별화 된 기술력 및 작동원리를 증강현실 컨텐츠로 경험할 수 있다. 영상모드에서는 한번 인식한 AR마크로 언제든 3D 영상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제품의 상세 정보를 살펴볼 수 있다.
뷰포리아는 지능형 컴퓨터 비전(vision) 기술로 개발자들이 실제 물리적인 환경을 활용해 AR 경험이 탑재된 앱 개발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이다. 특히 삼성 HA AR은 뷰포리아의 이미지 타겟(Image Targets) 기능으로 매장 내 제품을 사실적으로 탐지, 구현해 제품의 차별성을 쉽게 알 수 있다.
PTC코리아 박혜경 지사장은 “증강현실 기술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방식을 변화시킨다. 단편적인 텍스트와 이미지 대신 풍부한 정보가 담긴 3D 컨텐츠를 통해 제품을 보다 깊게 이해하고,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다”며, “혁신을 가장 빠르게 이끌어가는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AR 전략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세탁기, 에어드레서, 식기세척기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AR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소비자 피드백을 통해 제품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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