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대표이사 글랜상한, 서복남)은 지난 30일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일원의 도달 수직구에서 당진~평택 전력구 현장의 터널 관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시공한 당진~평택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 공사는 평택항을 횡단하는 해저터널 전력구 공사다. 공사기간만 2015년 3월부터 2020년 1월에 이르기까지 약 59개월이며, 공사금액은 552억원 수준이다.

이번 전력구 공사는 국내 최초의 500KV HVDC(High-Voltage, Direct Current : 고압직류송전) 해저터널이다. 당진 부곡산단 내의 북당진 변환소에서 평택 국가산단 내 고덕 변환소까지 연결하는 지중송전선로 건설사업이다.

해저 터널 총연장은 5224m이며 터널식 전력구 2개 구간으로 구성된다. 1구간은 3379m, 2구간은 1,845m 구간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당진~평택 전력구 관통으로 충남지역 서해안 일대 발전적 계통 연결과 고덕국제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날 관통식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 김성암 부사장 등 한국전력공사 임원들과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글랜상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및 근로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재호 대우조선해양건설 소장은 “이번 전력구는 최초의 고압직류송전 해저터널 공사인만큼 한국전력공사의 우려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던 현장”이라며 “철두철미한 공정체크와 사전 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끝날때까지 한시도 마음을 놓은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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