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서울교통공사와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조성한 ‘스마트 스테이션’의 운영 현황 및 기술 전략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세계대중교통협회(UITP)가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대중교통협회(이하 ‘협회’)는 96개국, 1400여 대중교통 운영사와 제작사, 공공기관이 회원으로 있는 교통 분야 세계 최대 기관이다. 각국의 도시와 상호 교류 및 교통산업 발전을 위한 중개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시와 도시철도 운영사가 회원으로 있다.

이번 방문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조성된 스마트 스테이션과 시내 주요 역사를 둘러보기 위해 직접 현장 답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회는 특히 인공지능(AI)과 IoT 등을 접목한 ‘스마트 스테이션’ 시연에 귀를 기울이며 미래형 도시철도 정거장 모델에 관심을 보였다.

LG유플러스 직원이 홍콩에서 온 세계대중교통협회 관계자들에게 ‘스마트 스테이션’ 3D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이 홍콩에서 온 세계대중교통협회 관계자들에게 ‘스마트 스테이션’ 3D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스마트 스테이션은 안전, 보안,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해 원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지하철 역사를 일컫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 서울교통공사의 ‘스마트 스테이션’ 시범 사업을 주관하며, 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 3D맵, 지능형 CCTV, IoT 센서 등의 스마트 환경을 구축했다.

김종일 LG유플러스 공공영업담당은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기술을 국민들이 이용하는 공공 영역에 효율적으로 적용시킬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ICT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대중교통시설의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꾸준히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철도 컨퍼런스 2019’에서 서울 군자역의 스마트 스테이션을 소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는 서울교통공사의 미래비전 ‘SCM(Smart Conneted Metro)’과 연계한 지하철 역사의 진화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호평을 받았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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