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와 ‘소녀교육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CJ그룹이 이번에는 베트남 소수민족 소녀들의 교육지원사업에 발벗고 나선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지난 25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유네스코 베트남본부와 함께 ‘CJ-유네스코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하고, 향후 3년간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 중 50만 달러(한화 약 6억원) 이상을 베트남 소수민족 소녀 교육지원사업에 사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25일 베트남 하노이 UN 사무소에서 진행된 'CJ-유네스코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6번째부터 마이클 크로프트(Michael Croft) 유네스코 베트남 대표-아스트리드 반트(Astrid Bant) 유엔인구기금 베트남 대표-응웬 티 응이어(Nguyen Thi Ngia) 베트남 교육부 차관-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
지난 4월 25일 베트남 하노이 UN 사무소에서 진행된 'CJ-유네스코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6번째부터 마이클 크로프트(Michael Croft) 유네스코 베트남 대표-아스트리드 반트(Astrid Bant) 유엔인구기금 베트남 대표-응웬 티 응이어(Nguyen Thi Ngia) 베트남 교육부 차관-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

CJ그룹은 유네스코와 함께 앞으로 베트남 내에서도 소수민족 비율이 높고 생활 환경이 낙후된 편에 속하는 하장(Ha Giang)성, 닌투언(Ninh Thuan)성, 속짱(Soc Trang)성 지역 소녀들의 교육 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베트남 내에서도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곳들로, 학교에 화장실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여학생들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면 아예 등교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여학생들의 기본적인 교육권을 지켜주기 위해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희경 CJ제일제당 사회공헌추진단장, ‘마이클 크로프트(Michael Croft)’ 유네스코 베트남 대표, ‘카말 마호트라(Kamal Malhotra)’ UN 상주조정관, ‘응웬 티 응이어(Nguyen Thi Ngia)’ 베트남 교육부 차관을 포함한 100여명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CJ그룹은 지난 2014년 유네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소녀교육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은 “베트남은 CJ그룹이 글로벌 사업 전략에서도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설명하며 “그간 쌓아 온 CJ그룹의 나눔철학이 해외에서도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진정성있는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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