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및 전자 부품 공급과 신제품 소개(NPI) 유통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이하 마우저)는 23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9년 유통센터 확장 계획 및 한국 사업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다프니 티엔(Daphne Tien)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의 아태지역 마케팅 및 사업개발 부사장은 “마우저의 차별점은 유통하는 제품을 양산 단계에만 중심을 두지 않고 제품의 설계단에도 중심을 두어 새로운 기술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점이 두 자릿수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원동력이다”고 말했다.

다프니 티엔(Daphne Tien)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의 아태지역 마케팅 및 사업개발 부사장
다프니 티엔(Daphne Tien) 마우저 일렉트로닉스의 아태지역 마케팅 및 사업개발 부사장

매년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언제든 구매가능한 재고를 보유하는 것이 마우저의 사업 모델이다. 현재 거의 1백만 종에 달하는 부품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이후로도 계속해서 보유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티엔 부사장은 “유통센터 확장 및 현지 마케팅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현재 미국 텍사스의 달라스에 위치한 유통센터를120,000m2 규모로 확장해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AP 지역은 마우저 세계 매출의 25%를 차지하며 그 중에서 한국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마우저는 2016년 한국지사와 고객서비스센터 설립 후, 매년 2자리 성장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107% 이상 성장했으며, 고객 기반은 141% 늘어났다. 한국에서는 자동차와 센서 분야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했다.

티엔 부사장은 “한국에서 더 큰 성장을 위한 작업들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한국은 혁신 기술의 중심지 중 하나이다. 최신 제품을 가장 먼저 제공해 고객들의 시장 선점과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설계 구상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다. 주문 후 3일 이내의 신속한 공급이 가능한 원스톱 쇼핑을 제공하겠다”며 “더 많은 한국 엔지니어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마우저만의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마우저는 전 세계 750개 이상의 제조사들의 제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사들의 최신 제품과 기술의 보유가 최우선 순위다. 항상 새로운 제조사들의 제품 확보와 고객 혁신을 지원해 제품 출시를 앞당길 수 있게 하고 있다. 2018년 마우저는 총 3544개 이상의 주문 당일 선적이 가능한 신제품을 출시했고, 51개의 새로운 제조사들을 추가했다. 임베디드 제조사들을 대거 추가해 사물인터넷(IoT) 애플리케이션 지원도 강화했다.

마우저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이커머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보다 쉽게 신제품과 기술을 알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웹 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서 꾸준히 관리하며 상세 검색 방식을 도입해 고객들이 빠르게 재고를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우저 웹사이트에서는 데이터시트, 제조사별 레퍼런스 설계, 애플리케이션 노트, 기술 설계 정보, 엔지니어링 도구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해 고객과의 실시간 소통도 진행하고 있다.

티엔 부사장은 “지금까지 우리가 성공한 전략들은 앞으로도 계속 추진될 것이다. 최신 제품과 기술들로 설계 엔지니어들을 지원하는 것과 지식 기반 및 설계 에코시스템을 제공해 고객이 최신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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