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T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우리금융그룹은 임원 겸직을 통해 의사결정 과정을 일원화하고 IT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T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 이동연 대표이사가 은행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겸직한다. 또 은행의 IT그룹 산하에 IT기획단을 신설, IT기획단장인 김성종 상무가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은행서비스 그룹장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우리에프아이에스 개발부서에 대응하는 은행 IT 개발지원부서를 구성하는 동시에 우리에프아이에스에 디지털개발본부를 조직, 양측 간 개발부서를 통합·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은행과 우리에프아이에스의 원팀 협업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금융 IT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