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페이스북 화면 캡처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 3국(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을 순방한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8시간의 비행 끝에 16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에 도착했다.

이 자리에서 무하멧 두르디예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의전장 등과 인사를 나눈 이후 문 대통령은 숙소로 이동했다.

휴식을 취한 문 대통령은 17일 독립기념탑 헌화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7박 8일간의 공식적인 중앙아시아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플랜트 및 석유화학 산업 등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 18일에는 두 번째 순방지인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로 이동하고 다음 날인 19일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특히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 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20일에는 고려인 동포들이 주축이 된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전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자리를 옮겨 동포간담회를 하고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독립운동가인 계봉우·황운정 의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에 함께한다.

카자흐스탄에서 두 번째 알인 22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신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며 지난달 사임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도 만난다.

모든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카자흐스탄을 떠나 같은 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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