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미래 10대과제를 제시했다.

공단은 오는 2030년까지 생활체육 참여율을 선진국 수준인 72%까지 끌어올리고 연간 2조원의 체육기금 조성과 스포츠일자리 연간 2만개 창출, 올림픽공원의 글로벌 명소화 등 4대 목표를 세우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

공단은 19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한 ‘10대 미래 발전 아젠다’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30년을 향한 4대 목표는 ▲ 현재 62.2%인 생활체육참여율을 세계 톱 3 수준인 71.2%로 확대 ▲ 현재 연간 1조 6천원의 체육기금 조성규모를 연간 2조원 수준까지 확대 ▲ 연간 스포츠분여 관련 일자리 2만개 창출 ▲ 올림픽공원 연 방문객 1천만명을 통한 글로벌 명소화 등이다.

세부적으로 생활체육참여율 글로벌 톱 3 진입을 위해서는▲ 스포츠로 건강한 국민 ▲ 스포츠공유플랫폼 ▲ Good Start 운동참여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이를 위해 국민의 체력을 과학적으로 측정해 처방까지 제시하는 “국민체력100” 인증센터를 현재 50개소에서 243개소로 확대한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를 대비해 모바일·웨어러블을 통한 일상적 운동량 측정, 스포츠 분야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공유플랫폼 구축, 국민들의 운동참여 활성화를 위한 ‘운동앱’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공단은 연간 2조원의 체육진흥기금 조성을 목표로 ▲ 재도약하는 경륜·경정 ▲ 지속 성장하는 스포츠토토 아젠다를 발표한다. 경륜·경정은 오프라인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하며, 스포츠토토의 공공성을 확대해 고객가치를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박차를 가한다. ▲ 연간 스포츠 일자리 2만개 창출 ▲ 사회적 가치 선도기관 ▲ 좋은 스포츠 일자리 ▲ 남북 평화스포츠를 제시한다.
특히 스타트업 1,000개, 선도기업 200개, 스포츠 사회적기업 100개를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2032 올림픽 남북공동유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올림픽공원의 세계적 명소화를 목표로 -스포츠, 문화, 첨단의 글로벌 올림픽공원 -최첨단 스포츠산업 밸리 조성을 발표한다. 올림픽공원을 테마별 첨단 스포츠 체험존, 문화 중심의 K-Pop 성지로 만들어가는 한편, 공원 내 스포츠 산업 클러스터 및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1989년 설립 이후 체육재정의 90% 이상을 담당해왔다. 지난 30년 간 공단이 지원한 체육기금의 규모는 총 11조원이 넘는다. 최근에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최우수 S등급 문화정보화 수준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