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가 2016년에 인수한 하만이 글로벌 무선 스피커 시장에서 4년 연속으로 1위를 달성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 컨설팅 발표에 따르면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JBL과 하만카돈은 지난 해 무선 스피커 시장에서 수량 기준 35.7%의 점유율을 기록해, 2015년부터 4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만은 60년 이상 축적한 음향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을 무선 스피커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4년 연속 세계 무선 스피커 시장 1위를 지킨 하만의 대표 제품으로는 ▲JBL‘펄스3 ▲오라 스튜디오2 ▲오닉스 스튜디오5 등이 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하만의 대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하만의 대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하만 오디오 제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해 초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스타필드 하남’에 프리미엄 사운드 전용 체험관 ‘하만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 디지털프라자 대치점·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하이마트 월드타워점 등 수도권 주요 지역 9곳에 ‘하만 청음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또, 한국 시장에 특화된 ‘1인 라이브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 하만 라이브 패키지는 '하만 프로 오디오' 제품군 중, AKG P120 마이크, 사운드크래프트 노트패드-5 믹싱콘솔, JBL 305P MKⅡ 스피커 2개가 포함됐으며, 구매 시 추가 구성품으로 SPC-B900W 웹캠, 마이크용 '팝 필터'와 스탠드 등을 증정한다.

이강협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하만 오디오 제품은 오디오 명가다운 압도적인 사운드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켜 왔다”며 “한국에서도 소비자들의 요구에 귀기울여 그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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