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기업들은 제품 개발이나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서버나 네트워크 및 보안장비와 각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들을 중심으로 안정성을 목표로 특정 목적에 맞추어 개발해왔다. 최근 대부분의 기업 시스템들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복잡해지고 있다. 때문에 기존의 방법으로는 시시각각 변하는 새로운 기술에 대응이 어렵다. 게다가 특정 회사에 종속이 될 경우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이 걸리고 결국 적시에 원하는 제품이나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을 만들지 못하게 한다.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대에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려면 지능화 되고 자동화되며,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론을 찾아야 할 과제에 직면했다.

IoT 소프트웨어 기업 윈드리버는 지난 11일 삼성동 아셈타워에서 엣지 컴퓨팅을 위한 가상화 플랫폼 신제품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Wind River Helix Virtualization Platform, 이하 HVP)’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가레스 노이스(Gareth Noyes) 윈드리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방한해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의 기능 설명과 함께 한국에서의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가레스 노예스 윈드리버 최고전략책임자, 사진제공=윈드리버
가레스 노예스 윈드리버 최고전략책임자, 사진제공=윈드리버

노예스 CSO는 “레거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정적인 시스템을 가상화하여 유연성을 더하는 과정에서 기업은 다양한 기술적 도전과제들을 직면하게 된다. 통합 환경에서 안전성과 보안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혁신 속도를 따라잡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윈드리버의 이번 신제품 HVP는 기술적 세대교체의 가교 역할로 혁신의 과정에 속도와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HVP는 다중 OS 및 여러 단계의 보안 및 안전성 요구도가 혼재된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에서 운용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윈드리버 RTOS(실시간운영체제) 및 임베디드 리눅스 배포판을 기반으로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기업이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때 IT영역의 빠르고 유연한 개발방식을 활용할 수 있게 한다.

HVP는 인증 요구사항이 없는 고도로 동적인 환경에서부터 최고 수준의 엄격한 인증이 요구되는 항공전자 및 인더스트리얼 시스템 등의 정적인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에서부터 자율주행 등 세이프티 인증이 혼재되는 오토모티브 환경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에어본 시스템즈(Airborne Systems)의 DO-178C 소프트웨어 요건, 산업용 기능 안전 국제 표준 IEC 61508, 자동차 기능안전 ISO 26262 표준 등의 엄격한 인증을 준수한다. 모듈형 개방형 아키텍처를 통해 강력한 파티셔닝을 제공해 일부 시스템 변경 시 전체 플랫폼에 대한 인증 및 테스트가 필요하지 않아 TCO(총소유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윈드리버는 이번 신제품이 빠르게 변화하고 복잡해지는 IoT 개발 환경을 간소화해 고객들의 IoT 활용 효율을 높이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개방형 표준의 가상화 프레임워크를 채용해 이종의 가상 환경에서의 개발을 지원하며, 이동성(portability)을 높여 향후의 업그레이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윈드리버는 국방, 항공, 제조산업 및 자동차 등 국내 주요 시장의 엣지 지능화를 위해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고객 지원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의 활용과 함께 국내 개발센터의 운영 및 SI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진행해갈 예정이다.

박주동 윈드리버 코리아 지사장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려면 신뢰 높은 기술 파트너를 확보해야 한다. 윈드리버는 엣지단에서부터 클라우드에 이르는 전체 경로에 대한 안전성과 보안을 보장하고 기존 인프라를 운영하는 동시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최적의 비용과 시간 내에 혁신을 달성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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