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ML)·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기업용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검색 솔루션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 검색·분석 솔루션 기업 루시드웍스(Lucidworks)도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그랜드 잉거솔 루시드웍스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 진출 소식과 함께 다양한 구축 사례와 루시드웍스의 비전과 전략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그랜트 잉거솔 루시드웍스 공동창립자 겸 CTO, 사진제공=루시드웍스
그랜트 잉거솔 루시드웍스 공동창립자 겸 CTO, 사진제공=루시드웍스

잉거솔 CTO는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효율성과 매출 증대를 위해 검색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검색의 품질이나 업무의 효율성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의 디지털 변혁을 위해 경영자들에게는 수많은 데이터의 유형과 대규모의 데이터에서 정확한 데이터 유형의 검색과 분석을 통한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 향상을 위한 비즈니스 의사결정 지원이 필요하다. 루시드 솔루션은 자연어 처리 관련 머신러닝과 AI·검색 기반 솔루션으로 기업의 ROI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시드웍스 검색 솔루션 퓨전(Fusion)은 강력한 검색 및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구축 및 배포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이다. 앱 스튜디오 라이브러리, 서버, AI 등 3개 주요 제품으로 구성된 퓨전은 확장성이 매우 뛰어난 검색 엔진과 초당 수천 개의 쿼리로 무제한의 데이터 소스에서 수조 개의 문서 처리를 지원하는 NoSQL 데이터스토어를 포함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기능은 이용자들을 위한 시그널 캡처, 쿼리, 또는 이용자가 클릭, 방문, 구매 및 다른 특정 행동 등을 취하는 것을 분석해 개별 이용 경험 데이터를 구축한다. 또한, 모듈 식 UX 라이브러리를 통해 사전 구축 된 구성 요소와 스테이트리스 아키텍처로 초기 데이터 로드부터 실시간 데모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반복 작성하고 구축하여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성, 구현의 용이함 및 확장성을 보장한다.

루시드웍스는 디지털 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을 확대해갈 방침이다. 한국에서는 마켓컬리를 첫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현재 다양한 기업들과 진행중에 있다고 했다. 지난 1월 투비소프트와의 마스터 총판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용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 검색 시장 ▲검색 기반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지능형 이커머스 ▲딥러닝 기반 자연어처리 솔루션 등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의 개발·교육·컨설팅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잉거솔 CTO는 “한국은 기업용 검색 솔루션 시장에 기회가 있다. 지난 1월 투비소프트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통한 고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는데 더 다양한 파트너십과 고객 교육 및 제품 개발과 고객지원에 투자를 진행해갈 것이다”고 밝혔다.

루시드웍스는2007년 아파치 솔라(Apache Solr) 오픈소스 검색 프로젝트의 핵심 컨트리뷰터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솔라는 포춘 1000대 기업 중 90%가 사용하는 검색 엔진으로 현재 글로벌 2000대 기업 중 500개사가 고객사로, 리테일, 헬스케어, 보험 및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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