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스트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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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향년 70세로 8일 별세했다.

대한항공은 조 회장이 이날 새벽 0시16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 병원에서 폐질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폐질환을 앓던 조 회장이 대한항공 주총 당시 사내이사에서 박탈된 충격과 스트레스 등으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미국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으며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이 조 회장의 임종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조원태 사장과 조현아 부사장 등은 지난 주말 연락을 받고 급히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운구 및 장례 일정과 절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지에서 한국으로 오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의 운구는 최소 4일에서 1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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