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친환경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탄소성적표지제 인증심사에서 주류업계 최초로 2013년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 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저탄소제품 인증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데 앞장서는 제품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제품 및 서비스의 생산, 수송·유통, 사용과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라벨 형태로 제품에 표시한다. 또 1단계 탄소발자국 인증,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으로 구성된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은 지난 2010년 1단계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후 2013년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1단계 인증을 받은 제품 중 기존 대비 4.24% 이상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킨 제품만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이 주어지는데 주류업계에서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것은 참이슬이 유일하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부터 저탄소 인증 후 연평균 탄소 감축량은 약 1700톤이다. 이는 어린 소나무 12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게다가 하이트진로는 2014년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이슬과 함께하는 '참 깨끗한 공기' 캠페인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하이트진로는 올해부터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주관하는 '숲 속 공장 조성사업'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내 사업장 120개사가 참여, 미세먼지 정화 효과가 큰 나무 약 3만 그루를 사업장 주변 유휴부지 등에 심고 관리하는 사업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협약식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까지 3년 동안 하이트진로 이천공장 주변에 미세먼지 정화에 우수한 수목 위주로 식재할 에정이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줄기이기, 공기정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며 참이슬의 '깨끗함' 자산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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