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종이 낭비를 줄이기 위해 카드 영수증 디지털화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신용카드 결제에 따라 출력되는 종이 영수증의 발행량은 신한카드만 연간 23억건에 달할 정도로 많다. 하지만 영수증을 받자마자 버리거나 받지 않는 사람도 많으며 일부 종이 영수증에서 환경호르몬이 검출돼 인체에 유해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신한카드는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고객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전자 영수증 정책을 마련했다.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종이 영수증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전자 영수증이 발행되는 것.

다만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통해 전자 영수증을 발급하더라도 당분간 종이 영수증 출력은 병행된다. 또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전자 영수증 저장 기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카카오페이를 통해 금융거래를 하지 않는 고객도 별도 동의만 하면 전자 영수증을 받아볼 수 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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