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회장 이재현)이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29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J주식회사는 최근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8년도 매출 29조 5234억원, 영업이익 1조 33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9.8% 증가,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수치다. CJ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직후인 2008년 매출액 7조 9000억원과 비교해보면 3.7배 성장했다.

부문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식품&식품서비스 8조 5945억원 △생명공학 4조 9993억원 △물류&신유통 11조 173억원 △엔터테인먼트&미디어 4조 8989억원이다.

글로벌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18년 CJ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비 19.4% 증가한 8조 551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체 매출 중 28.9%에 해당하며, 2017년도 26.6%에 비해 2.3%p 증가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 재편 및 합병 등으로 향후 사업간 시너지는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던 슈완스 인수 효과가 반영되는 올해에는 글로벌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23@nextdaily.co.kr

CJ그룹 THE CENTER 전경
CJ그룹 THE CENTER 전경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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