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에너지시장 만큼 데이터경제(Data Economy)에 관심이 집중되며 관련 데이터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G7 국가의 데이터 가치는 캐나다, 한국, 러시아보다 앞선 세계 10위의 경제 규모다. 유럽 또한 데이터 경제 가치가 2020년 943조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국내에도 데이터산업 발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15조, 전년 대비 5.6% 성장했으며, 데이터와 관련된 직접매출 규모도 6조원대로 전년 대비 6.4% 성장했다. 국내 빅데이터·분석 관련 시장규모도 향후 5년간 연평균 10.9% 성장해 오는 2022년 2조2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된다.

클라우드 기업 이노그리드(대표이사 김명진)는 국내 데이터경제(Data Economy) 기반이 되는 데이터허브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인텔코리아(대표이사 권명숙), 어니컴(대표이사 이석호) 현대무벡스(대표이사 진정호), 현대BS&C(대표이사 노영주), 테라텍(대표이사 공영삼), 넥스코어테크놀러지(대표이사 이홍철), 아이브릭스(대표이사 채종현), 유비스토리(대표이사 서경원), 이준시스템(대표이사 한상훈)등 총 10개 기업이 모여 국내 데이터산업발전 및 협업을 위해‘“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 (Korea-Datahub Alliance, 이하 K-DA)출정식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 출정식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 출정식

이번‘K-DA’출정식 행사는 G7국가 및 유럽등 데이터기반 산업들이 제4차산업혁명시대를 만나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반면에 국내 데이터규모는 상당하지만 이를 활용한 사업화 시장은 아직
작은 상황이다. 이를 전문기업들과 함께 고민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들을 담을 수 있는 그릇에 해당하는 데이터허브를 구축해 데이터경제 활성화 및 데이터산업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금융, 헬스케어, 교육, 물류, 항만 분야 등이 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클라우드 기술과 인공지능(AI)기반 빅데이터, IoT, 블록체인 등 핵심기술을 융합해 국내외 데이터시장 진출에 있다. ‘K-DA’ 협의체를 통해 인텔 아키텍처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인프라, 어니컴ㆍ아이브릭스 Ai기반 빅데이터, 테라텍의 국산 서버, 이준시스템의 웹모바일 통합플랫폼, 현대BS&C의 IoT기반 블록체인, 현대무벡스의 ICBMA융합SI 기술을 결합하며, 넥스코어 테크놀러지, 유비스토리등 데이터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K-DA’ 협의체는 1차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올해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데이터경제의 인식개선, 레퍼런스사업 발굴을 통한 저변확대, 데이터사업 활성화를 통한 해외진출등 데이터기반 산업발전의 마중물 역할도 해낼 계획이다.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는 인프라 환경이 잘 구축되어 있으나 이를 담을 수 있는 데이터그릇은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 가에 따라 기업의 성장과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사업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코리아 권명숙 대표이사는 “데이터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의 근간이자 새로운 산업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텔은 데이터 중심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번 협의체를 통해 인텔은 국내 중소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하여 데이터 중심의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기업들의 글로벌사업 진출에 협력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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