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배우 윤상현이 아내이자 가수인 메이비의 과거 활동 모습을 보며 오열했다.

윤상현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출연해 DJ로 활약했던 아내의 과거 모습을 지켜봤다.

메이비는 2010년 4월 18일 자신이 진행하던 KBS 라디오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마지막 방송에서 “되게 마음이 이상하면 어떡하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저를 지켜주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고 생각하니까, 그래도 조금은 안정이 되면서 더 슬프기도 하다. 저 오늘 마지막이다. 늘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잠깐 여러분들 곁을 떠나지만, 전 집에 있어도 눈을 감으면 마이크 앞이 생각날 것 같다.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저는 정말 너무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언젠가 다시 또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지켜 본 윤상현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모니터하던 그는 ‘왜 울었냐’는 말에 “저는 드라마 캐스팅 들어오고 그러면 짬짬이 드라마 찍으러 나가고 하는 시간도 있었다. 아내는 오롯이 육아만 하고 라디오 DJ 제의가 들어와도 거절하고 그러는데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 내 욕심만 챙기고 있는 건 아닌가. 아내도 저런 일을 너무 하고 싶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했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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