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금융권이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야구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금융권이 '프로야구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먼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은 야구 흥행과 각 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2019 신한 마이 카(MY CAR) 프로야구 적금 및 정기예금'을 정규시즌 종료까지 판매한다.

이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제 상품이다. 월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기본이자율 연 1.5%에 우대금리 2.5%p를 더해 최대 연 4.0% 금리를 제공한다.

BNK부산‧경남은행은 연고지 팀과 야구팬을 위한 상품을 준비했다. 부산은행은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을 선보였으며 경남은행은 'BNK야구사랑정기예금‧정기적금'을 내놓았다. 부산은행의 경우 롯데자이언츠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 혜택을 주며 경남은행의 상품은 NC다이노스가 승리하면 우대금리가 쌓인다.

광주은행은 프로야구 개막전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입장권 할인 서비스를 전개했다. 광주카드 고객들이 경기를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광주은행 KJ카드로 입장권을 구매하면 성인 본인에 한 해 2500원을 할인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출범을 기념해 기존 '키움 대한민국 희망찾기 증권 자투자신탁1호'의 펀드명을 '키움 히어로즈 증권 자투자신탁1호'로 변경했다. 또 키움저축은행과 키움YES저축은행은 키움히어로즈의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는 복리식 상품 '키움히어로즈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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