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사진=에어비앤비 제공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뿐만만 아니라 독특한 삶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그중 으뜸은 해녀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독특한 공동체 문화를 가진 전문직업이자 강인한 제주 여성의 상징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이에 에어비앤비가 해녀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소개한다. 여행은 파란 바다물결이 유혹하는 봄날, 바닷가에 위치한 돌집에 묵고 해녀를 직접 만나거나 해녀의 삶을 알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시간이 된다.

특히 에어비앤비가 소개한 여행을 따라가다보면 마을 어촌계 해녀들과 청년예술인들이 공동으로 만든 해녀를 주제로 한 공연 다이닝을 만끽하고 해녀의 딸이자 며느리인 호스트의 생생한 해녀 물질 이야기를 들으면서 태왁을 만드는 등 해녀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해녀와 함께하는 특별한 식사를 하는 '해녀의 부엌' 트립이 있다. 해녀의 딸이자 연기를 전공한 호스트 김하원씨는 고령화 되는 해녀들의 소득 창출을 돕기 위해 활선어 위판장을 해녀문화 복합공간으로 꾸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마을 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 요리는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또 20년 경력의 제주 관광가이드인 조문숙씨가 진행하는 '태왁 만들기' 트립에서는 태왁을 만들며 해녀들의 물질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으며 김하영씨가 운영하는 '해녀 인형 만들기' 트립은 해녀의 일상을 체험하고 해녀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다가온다.

여기에 제주도의 독특한 돌집에서 머물며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도 가능하며 돌담과 정낭(제주의 전통 대문)과 물팡돌(물허벅을 놓는 곳)이 있는 제주 농가의 풍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트립도 빼놓을 수 없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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