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영이앤티 제공
사진=서영이앤티 제공

서영이앤티(대표 이인우)가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영이앤티는 2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서영이앤티 몬델리즈 사업발표회'를 열고
글로벌 제과업체 몬델리즈 인터내셔널과 국내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계열사인 서영이앤티는 생맥주 기자재 제조업을 기반으로 회사를 운영하며 그동안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지난 2012년 신사업 본부를 설립했으며 이듬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올리타리아'의 수입 독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몬델리즈 인터내셔널은 1903년 모기업인 크래프트에서 시작해 호올스와 토블론, 밀카와 필라델피아 치즈케익 등 현재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적인 제과업체다. 연간 약 25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1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서영이앤티는 이런 몬델리즈 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을 통해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다음 달 1일부터 호올스와 토블론 등 몬델리즈의 글로벌 브랜드를 독점으로 수입해 국내 시장에 유통한다. 또 이를 통해 향후 모든 연령대가 즐기는 제과 영역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영이앤티는 중∙장기적인 운영 전략도 마련했다. 유통채널별 차별화된 마케팅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몬델리즈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매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 상황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온라인 온리'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상무는 ""이번 몬델리즈와의 계약은 서영이앤티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꾸준한 투자를 중심으로 종합식품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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