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레츠고디지털
출처=레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 가운데 화웨이도 폴더블폰을 MWC 2019에서 밝힌다고 해 '폴더블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말 폴더블폰은 미래 스마트폰으로 자리잡을까요?

애플도 폴더블폰 개발 경쟁에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폴더블폰 특허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애플의 특허를 바탕으로 한 폴더블폰 렌더링 이미지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네덜란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은 애플의 특허를 바탕으로 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2011년 처음 출원한 폴더블 특허 기술을 외부로 알렸습니다.

'유연성 디스플레이 장치'라는 제목의 이 특허는 2018년 10월 12일에 출원됐으나 올해 2월이 돼서야 공개됐습니다.

삼성전자나 화웨이처럼 '세로형'으로 접는 방식이 아닌 '가로형' 방식일 것이란 추측입니다. 모토로라가 개발 중인 폴더블폰과 같이 수직으로 접히는 방식입니다.

애플이 접이식 폰의 새로운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에서 장치는 가운데 힌지를 통해 플립폰과 유사하게 닫힌 상태로 접힌다.
애플이 접이식 폰의 새로운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에서 장치는 가운데 힌지를 통해 플립폰과 유사하게 닫힌 상태로 접힌다.

한 가지 폼 팩터에서 화면은 삼각형 위치로 표시되며, 여기에서 디스플레이 양쪽에 앉은 사람들은 동일한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다.
한 가지 폼 팩터에서 화면은 삼각형 위치로 표시되며, 여기에서 디스플레이 양쪽에 앉은 사람들은 동일한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단말기 위 아래를 가로로 접는 모습입니다. 전면 화면은 '아이폰X' 처럼 노치가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입니다. 접힌 스마트폰을 열면 아이폰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접히는 방향은 여러 옵션이 있습니다. 스마트폰 안팎 양쪽으로 접을 수 있습니다.

화면을 작게 쓰고 싶으면 스마트폰을 바깥 면으로 접어 한쪽 면만 보면 됩니다. 스마트폰을 안쪽으로 접으면 디스플레이는 비활성화됩니다. 폰을 접으면 작아져 휴대성도 높아집니다.

애플의 특허는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스케치만 공개해 실제로는 어떻게 동작하는지 세부사항을 거의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런 디자인이 아이폰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패드, 맥북, 애플워치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특허는 이런 방법을 유연한 유기 LED 디스플레이에 사용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2020년에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다른 특허와 마찬가지로, 애플이 실제로 이 장치를 개발할 계획이 있는지, 디자인이 바뀔 수 있을지는 불분명합니다.

송혜영 기자 hybrid@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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