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우주 플랫폼의 현대화에서부터 제조 산업 및 지능형 자율 주행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정교한 엣지 컴퓨팅이 부상하고 있다. 시스템 개발자들은 오랫동안 사용해 온 기존의 전용 소프트웨어와 함께 최신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구축을 동시에 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연성, 애플리케이션 적용 범위, 관리 용이성은 향상되었지만, 변화의 속도,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선택 옵션, 미래 기술 대비를 설계가 고려돼야 한다. 특히 주요 인프라는 엣지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기술 결합으로 한층 심화된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다.

개발자들은 기존의 프로젝트 요건 및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동시에 새로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및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도 막대한 변경 없이 수용할 수 있는 로드맵을 구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IoT 소프트웨어 기업 윈드리버는 자사의 상용 실시간운영체제(RTOS) 및 임베디드 리눅스 배포판을 엣지 컴퓨팅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통합한 신제품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Wind River Helix Virtualization Platform, 이하 헬릭스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윈드리버 헬릭스 플랫폼은 자사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운영체제도 지원하며 윈드리버 제품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헬릭스 플랫폼은 레거시 소프트웨어를 변경시키지 않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동시에 운영할 수 있어 엣지 디바이스에 지속적이고 확장 가능하며 민첩하게 적용된다. 인증 요건 없는 매우 동적인 환경에서부터 항공전자 및 인더스트리얼과 같이 고도의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정적 환경은 물론, 세이프티 인증 애플리케이션과 비인증 애플리케이션을 혼합 사용하는 오토모티브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의 주요 인프라 개발에 대한 요건을 충족시킨다.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Wind River Helix Virtualization Platform), 이미지제공 = 윈드리버
윈드리버 헬릭스 가상화 플랫폼(Wind River Helix Virtualization Platform), 이미지제공 = 윈드리버

자산 가치를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여 투자대비효과(ROI)를 극대화하는 한편 총소유비용(TCO)를 최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RTOS 및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강력한 시간 및 공간 파티셔닝, 세이프티 인증 기능 및 상용(COTS) 검증 에비던스 제공하며, 단일 엣지 컴퓨팅 플랫폼 기반에서 병렬(side-by-side) 방식의 멀티 OS 기능을 통해 혼합 임계(mixed-criticality) 워크로드를 통합한다.

단일 플랫폼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공통의 엣지 디바이스에서 다양한 시스템 아키텍처 요건 지원. 대표적으로 머신러닝 등 리눅스 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프레임워크가 작동하는 RTOS에 대한 저지연 컨트롤이 가능하다.

VxWorks에 가상화 기술이 결합된 헬릭스 플랫폼은 윈드리버 리눅스 및 시스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윈드리버 시믹스(Wind River Simics)가 통합되어 있다. DO-178C, IEC 61508 및 ISO 26262 세이프티 표준의 엄격한 인증 요건을 충족하며, 범운영체제(OS agnostic)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직접 구축한(RYO, Roll Your Own) OS 등 모든 종류의 게스트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최신 Arm, Intel, NXP 및 자일링스(Xilinx) 실리콘 플랫폼 기반의 32비트, 64비트 게스트 OS에서 멀티코어 하드웨어를 지원한다.

짐 더글라스(Jim Douglas) 윈드리버 사장 겸 CEO는 “주요 인프라 시스템 개발 시 오픈소스 리눅스와 검증된 상용 RTOS를 혼용하는 이기종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산업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헬릭스 플랫폼은 각 영역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VxWorks와 윈드리버 리눅스를 하나의 솔루션에 통합한 제품이다”며, “오랜 기간을 거쳐 검증된 기술과 세이프티 전문성을 기반으로 설계된 헬릭스 플랫폼은 자동화 된 디바이스에서 지능형의 자율 시스템으로의 진화에 속도를 높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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