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요르모스 란티고스 감독, 짐 톰슨의 원작 소설 'POP. 1280' (IMDB, 네이버도서)
사진=요르모스 란티고스 감독, 짐 톰슨의 원작 소설 'POP. 1280' (IMDB, 네이버도서)

'랍스터', '킬링 디어'를 비롯, 최신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아카데미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요르모스 란티고스 감독의 다음 작품은 범죄 영화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매체 데드라인(Deadline)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1964년 출간된 짐 톰슨의 원작 소설 'POP. 1280'을 영화로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POP.'은 PEOPLE을 지칭하는 인간이라는 의미고 '1280'은 작품의 배경인 미국 서부 텍사스의 한 마을의 인구 수이다.

원작은 나태하고 이기적인 부패한 지역 보안관, '닉 코리'의 이야기로 그는 살인 등 각종 범죄 사실을 숨긴 채, 보안관직의 연임을 위해 사람들을 속이고 선거를 준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란티모스 감독은 직접 각색·각본·연출을 하며 제작에도 참여한다. 엘리먼트 픽쳐스, 임페러티브 엔터에인먼트, 디스커버리 프로덕션 그리고 란티모스 감독이 공동으로 제작한다. 엘리먼트 픽쳐스와 란티모스 감독의 작업은 이번이 4번째로 그간 '랍스터', '킬링 디어',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까지 3편의 영화를 함께 제작했다.

한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최신 개봉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25일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넥스트데일리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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