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 씨 부부와 합의한 피해자가 이들이 곧 한국에 입국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신 씨 부부와 합의한 피해자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국제전화가 왔다. 재호 아빠더라. 21년 만에 목소리를 들으니 말도 안 나오고 가슴이 먹먹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만 생각하면 죽고 싶다고 하더라. 당신은 용서할 수 없지만 재호를 봐서 합의해주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곧 한국에 들어온다고 했다. 경찰서에 가서 조사 받고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은 지겠다고 약속했다. 기한은 아주 가까운 시일이 될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들은 “다 필요 없다. 죄 값이나 치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혜진 기자 khj@nextdail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