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산하 IT서비스 및 시스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현대오토에버(대표이사 오일석)는 18일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2000년 설립돼 현대자동차그룹 유일의 IT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건설,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 대한 시스템통합(SI), 시스템운영(SM) 사업과 관련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ICT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현대오토에버가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토에버는 계열사와 협력해 커넥티드카 보안서비스, 스마트 홈 시스템인 HI-oT 플랫폼을 개발하고, 울산 공장에 스마트 팩토리를 시험 운영하는 등 협업을 준비해왔다. 이번 상장을 통해 스마트한 이동수단과 빌딩 및 도시, 공장 그리고 집까지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의 IT기술력 기반의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ICT 전문성 강화, 모빌리티 및 디지털 서비스의 발굴확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력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 등 그룹사 뉴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현대오토에버의 공모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규모는 총 351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40,000원에서 44,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밴드 기준 1,404억원에서 1,544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 총액은 8,400억원에서 9,24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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