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헬스케어 제공
사진=CJ헬스케어 제공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남미 무대로 진출한다.

CJ헬스케어는 멕시코 제약사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케이캡정은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30번째 토종 신약이다.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으며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위산 분비를 빠르게 차단하는 효과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카르놋은 1941년 설립된 멕시코 제약사다. 멕시코에서 소화기 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에 자회사와 지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이번 계약에 따라 CJ헬스케어는 카르놋을 통해 향후 10년간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 케이캡정을 공급하게 된다. 총 8400만 달러(한화 약 1000억원) 규모며 카르놋은 2022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케이캡정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강석희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중남미에까지 국산 신약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 앞으로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