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타트업들이 동남아시아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오창희) 부천클러스터는 지난 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G-START E’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G-START E’ 해외진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경기도 소재의 유망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남아시아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쉬프트(Shift.)가 운영하고, Campus-K, TOPICA Founder Institute, Market Navigator 등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기관이 협력했다.

베트남 G-START E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 사진 제공 = 경기콘텐츠진흥원
베트남 G-START E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 사진 제공 = 경기콘텐츠진흥원

참가기업 중 ▲아이디어콘서트 ▲스타일셀러 ▲무니스튜디오 3개사가 인도네시아 프로그램에, ▲휴먼톡톡 ▲뉴코애드윈드 ▲위키박스 ▲트이다 ▲알루머 ▲츄스유얼모델 ▲이모션웨이브 7개사는 베트남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일주일간 현지 체류하며, 투자․회계․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강의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데모데이에서는 투자자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아이템 피드백을 받았다.

특히 인도네시아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은 자카르타 주요 벤처캐피탈은 물론, 기업별 사업 모델에 맞춘 이커머스·물류·미디어 플랫폼 분야의 현지 기업과 총 11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이들 기업은 후속 작업으로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베트남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 역시 앱 테스트 진행, 제휴 논의 등 총 25건의 일대일 미팅을 진행했다. 일부 기업은 10여개 다국어 교육용 스마트 펜 및 출판 콘텐츠를 선보이며, Campus-K와 현지 법인설립 준비를 본격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G-START E 프로그램이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시장 진입에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해외 정부의 창업 프로그램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의 협력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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