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의 새 병원인 이대서울병원(병원장: 편욱범)이 오는 2월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준공한 이대서울병원은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비뇨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24개의 진료과, 입원 병실 330병상으로 진료를 개시한다. 이대서울병원 정식 개원 행사는 5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 투시도
이대서울병원 투시도

►환자중심 진료 시스템

이대서울병원은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를 도입했다. 3인실, 2인실, 1인실, 특실(VIP실, VVIP실), 중환자실 등 1,014병상 규모로 구성되며, 2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일반 병실료만 부담하면 된다.

또 일반 병실의 병상당 면적을 10평방미터 이상으로 높여 3인실의 병상당 면적이 10.29평방미터로 의료법상 1인실의 병상당 면적 기준인 6.5평방미터보다도 월등히 높고 화장실과 세면실이 포함돼 있다.

► 특화 센터와 최신 ICT 의료 시스템 갖춘 ‘스마트 병원’

병원은 최근 트렌드에 맞는 특화 센터 개소 및 최신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첨단 의료 시스템 도입을 통한 차별화된 진료 환경을 갖춘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한국인이 잘 걸리는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며, 외래와 독립된 공간으로 배치된 웰니스 종합건진센터, 최신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한 로봇수술센터 등 특화센터를 운영한다.

병원은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연결되고, 공항대로의 버스 중앙차로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병원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역 랜드마크

이대서울병원은 단순히 의료기관의 의미를 넘어 강서구 마곡지구의 랜드마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병원 외부 및 내부 곳곳에는 다양한 공공 미술 작품이 설치됐다. 공항대로 쪽 병원 입구에는 세계적 디자이너인 제이미 헤이욘의 ‘호프 버드(Hope Bird)’, 발산역과 연결되는 통로에는 독일 공공미술 그룹의 ‘스노우맨’이 설치되었고, 내부에도 점자로 된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 꽃잎을 형상화한 벽면이 눈길을 끈다.

병원 4층 나무와 조각상으로 꾸며진 ‘치유의 숲’ 외에도 힐링 공간이 여러 곳에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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