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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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뇌종양 투병 등 인생사를 공개한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김혜연이 출연, 근황을 공개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그는 과거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셋째를 낳고 나서 시한부 인생을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장 걸렸던 것은 아이들이었다. 가야 하는데 아이들한테 해준 게 별로 없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혜연은 지난해 6월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적 있다. 그는 “우연히 방송을 통해 건강검진을 했는데 머리에 종양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종양이 2개였는데 의사 선생님이 ‘혈관을 찾으면 괜찮은데 혈관을 못 찾으면 오늘 쓰러질지 내일 쓰러질지 모른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그는 다른 방송을 통해서도 “‘그렇게 바라던 아들까지 낳았는데 나한테 왜 이런 시련이?’라는 생각에 일주일은 이성을 잃을 정도로 울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 아이들한테 ‘엄마가 이렇게 멋있게 살다 갔어’라는 걸 보여주자 해서 유서까지 써서 금고에도 넣어 놨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는 건강을 챙기기 시작했고, 넷째가 생긴 후 건강검진을 받은 후 종양이 말끔하게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은수 기자 e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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